오늘의 이슈 - 서현고 김휘성 군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오늘의 이슈는 서현고 김휘성 군 야산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지난 22일 실종됐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현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휘성 군이 28일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김군 수색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33분께 성남 분당의 새마을연수원 정문 남측 방향 야산 능선 산책로 인근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실종 당일 김군은 오후 4시 40분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귀가하겠다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남긴 후 학교를 나왔다.
휴대전화를 학교 서랍에 두고 나온 김 군은 10분 후 학교 후문 편의점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하고 서현 영풍문고로 향했다.
이후 오후 5시 22분 영풍문고에서 책을 산 후 5시 28분 주변 폐쇄회로 TV(CCTV)에 찍힌 게 김 군의 마지막 모습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김군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인근 차량 블랙박스 확보에 나선 한편, 그가 다시 주거지 일대로 돌아왔을 가능성을 고려해 자택 근처의 야산과 공원 등의 수색에도 나섰다.
경찰은 실종 전날인 21일 김 군이 진로 문제로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가족들은 “평상시에도 진로 문제 등으로 대화를 했고, 고3으로서 평소 받을 만한 스트레스 정도라 문제 될 것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김 군의 무사 귀가를 바란다는 글이 확산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실종된 서현고 3학년 학생을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고등학교 3학년의 충동적인 단순 가출이 아닐 수도 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범죄와 연관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적극적으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공유를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경찰은 현재 김군이 연수원까지 들어온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며,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