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 코로나 확진자와 벨기에 대사 부인
오늘의 이슈는 코로나 확진자와 벨기에 대사 부인의 폭행이다.
첫 번째로 다시금 늘어가는 코로나 19 확진자의 수이다.
전국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6일 방역 당국과 서울시는 오후 6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신규 확진자 수를 1006명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신규 확진자 수가 521명이라고 전했다.
1 천명대 신규 확진자는 ‘3차 대유행’ 직후인 1월 3일 1020명 이후 6개월 만이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581명보다 425명 많다.
확진자는 여전히 수도권에 편중됐다. 수도권이 880명으로 전체 87.5%이며, 비수도권은 126명으로 12.5%에 해당한다.
시도별로는 서울 521명, 경기 313명, 인천 46명, 부산 31명, 대전 23명, 제주 13명, 대구 12명, 경남 11명, 강원 8명, 전남·충남 각 6명, 광주·전북·충북 각 4명, 경북 3명, 울산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에서만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6시간을 남겨두고 있어 신규 확진자 수는 1100대 중후반, 많으면 12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5일은 오후 6시 전국 신규 확진자 수가 581명이었고, 자정까지 165명 늘어 746명으로 최종 마감됐다.
다시금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될까 걱정이다.
두 번째 이슈는 벨기에 대사 부인이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벨기에 대사 부인이 또 폭행 사건을 일으킨 이슈이다.
옷가게 직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었던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이 환경미화원과 몸싸움을 벌이며 다퉈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6일 서울 용산경찰서 설명을 종합하면, 피터 레스 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 쑤에치우 시앙 씨는 전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독서당공원에서 용산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A(65)씨와 몸싸움을 벌였다.
A씨가 청소를 하던 중 쑤에치우 시앙 씨 몸에 빗자루가 닿은 것이 발단이 돼 쑤에치우 시앙 씨가 A씨의 뺨을 때렸고, 서로 언성을 높이며 밀치는 과정에서 쑤에치우 시앙 씨가 넘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들이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아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쑤에치우 시앙 씨는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순천향대병원으로 이동했다.
A씨는 5일 오후 4시께 한남파출소를 방문해 쑤에치우 시앙 씨에게 맞았다고 진술하며 고소 절차 관련 안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A 씨는 아직 고소장을 제출하지는 않았다.
쑤에치우 시앙 씨는 앞서 지난 4월 서울 용산구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이 자신의 옷을 들춰보며 구매 여부를 확인했다는 이유로 직원들을 폭행해 논란이 일었다.
쑤에치우 시앙 씨는 한 직원의 뒤통수를 때리고, 이를 말리던 다른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레스쿠이에 대사는 공식 사과했다.
벨기에 외무부는 레스쿠이에 대사 임기를 올해 여름으로 종료하고 쑤에치우 시앙 씨와 함께 귀국 조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