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 킹덤: 아신전과 올림픽 개막식
오늘의 이슈는 킹덤: 아신전과 올림픽 개막식이다.
첫째로 오늘 돌아온 킹덤 시리즈이다.
K좀비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가 전사를 다룬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으로 돌아온다.
23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에 공개되는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로 시리즈가 아닌 92분짜리 단 1회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킹덤'의 전사(前史)이자 압록강 일대로 배경을 확장시켜 흥미로운 서사를 풀어낸다. 이전 시즌에서 '배고픔'과 '피'를 이야기했던 김은희 작가는 '킹덤: 아신전'에서 '한'(恨)을 풀어놓는다.
'킹덤'은 한국적 배경과 서구적 소재의 신선한 만남으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몰고 왔다. 빠른 속도의 K-좀비와 정적이고 아름다운 조선의 풍광 및 궁궐, 의복, 우아한 갓 등 한국의 신선한 이야기와 멋을 전 세계에 알렸다는 평가다. 시즌1과 시즌2 모두 뉴욕타임스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톱 10에 선정되고, 로튼 토마토에서 96%(6월 말 기준) 신선도를 기록하는 등 평단과 시청자 모두에게 호평받았다.
이에 스핀오프작이라 할 수 있는 '킹덤:아신전'이 킹덤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갈지 주목된다.최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는 160여 개의 해외 매체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아신을 연기한 전지현은 앞서 시즌2 엔딩에 등장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아신은 조선의 북쪽 끝 경계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변방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겪어야 했던 고난과 서러움이 한이 되어 조선의 덮쳤던 생사역과 어떤 연결고리를 가지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새로운 인물들도 대거 등장한다. 시즌2에서 어영대장 민치록으로 분해 궁궐에서 세자 이창과 함께 생사역과 맞서 싸웠던 박병은은 북방의 경계를 지키는 군관으로 돌아와 아신과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풀어낸다. 김뢰하는 부락 전체를 돌보며 조선의 밀정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 아신의 아버지 타합 역을, 구교환은 조선의 북쪽 경계를 위협하는 파 저위의 수장 아이다 간 역을 맡았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전 세계에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줬던 '킹덤'과 한류스타 전지현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해외 매체들의 관심이 컸다"며 "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아신전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이슈는 올림픽 개막식이다.
도쿄 올림픽 개막식이 무관중 방침으로 인해 역사상 가장 허전한 개막식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하는 일반 관중은 사실상 없는 셈이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개막식 전날 총연출자가 ‘유대인 망언’으로 해고되면서 정상적인 개최식이 가능할 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
22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는 도쿄 올림픽 조직위를 인용해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언론인을 포함해서 950명만 개막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운영센터 책임자인 하데마사 나가쿠라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선수 및 관계자가 87명을 넘었다며 개막식도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밤 일본 도쿄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오륜 조형물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도쿄올림픽은 23일 개막해 내달 8일 폐막한다.
그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질문에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례를 신속하게 발견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올림픽 주경기장은 6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그럼에도 950명 만 개막식에 참석해 넓은 경기장은 더 넓어 보일 전망이다.
한편 앞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을 희화화하는 과거 콩트 영상으로 논란이 불거진 도쿄올림픽 개막식 연출 담당자 고바야시 겐타로(小林賢太郞·48)를 해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