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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 여자배구와 하정우

이슈텔러, 정이슈 2021. 8. 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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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는 여자배구와 하정우이다.

 

첫째로 여자배구이다.

 

학폭·부상 악재로 전력 누수 - 라바리니 감독의 해법 ‘단결’ 올림픽 직전까지 주전 고집 않고 로테이션으로 ‘헌신의 기회’
염혜선·김희진 보답하듯 ‘훨훨’ 4일 터키와 4강 진출 다퉈

 

“모든 선수가 자매처럼 뭉쳐 아주 특별한 힘을 내고 있다. 이 힘으로 우리는 한 계단씩 계속 올라갈 것이다.”

 

스테파노 라바리니(42)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31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A조 일본과 경기 뒤 이렇게 말했다. 이날 대표팀은 숙적 일본을 상대로 3-2 대역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일본전에서 ‘원팀’으로 뭉쳐 각종 악재를 날려버렸다. 주전 선수의 이탈로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걱정은 물론, 여자배구 전체가 침체기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도 한 번에 날리는 시원한 강스파이크였다. 배구 대표팀 중심에는 물론 주장 김연경(33)이 있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 올림픽인 김연경은 일본전에서 무려 30 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내내 특유의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북돋으며 팀의 투지를 계속 되살렸다. 오른쪽 허벅지 핏줄까지 터져가는 투혼으로 모범을 보였음은 물론이다. 김연경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뭉쳐줬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며 원팀을 강조했다.

라바리니 감독도 대표팀을 똘똘 뭉치게 하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주전 선수들이 갑작스레 줄줄이 이탈한 상황에서 라바리니 감독의 답은 팀의 ‘단결’이었다. 라바리니 감독은 지난 6월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서 잦은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일각에선 ‘올림픽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 주전 멤버로만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그간 후보 선수로서 빛을 보지 못했던 이들이 팀에 헌신할 기회를 잡았고, 대표팀은 최적의 조합을 찾아냈다. 세터 염혜선(30)은 라바리니호에서 기량이 만개한 대표적인 경우다. 염혜선은 그간 이다영(25)에 밀려 대표팀 주전 자리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학교폭력 논란으로 이다영이 이탈하면서 대표팀 볼 배급 역할을 맡게 됐고, 뛰어난 활약과 빛나는 투혼으로 이다영의 그림자를 완벽하게 지웠다. 한일전이 끝난 뒤 “주전으로 뛰면서 일본을 이기는 건 처음”이라며 펑펑 눈물을 쏟은 염혜선은 “팀원 전원이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줬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과 간절함이 모였다. 그만큼 선수들이 승리에 간절하다. 목표는 메달”이라고 했다.

라이트 김희진(30)도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김희진은 지난달 27일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인 20점을 내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왼쪽 무릎을 수술한 김희진은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라바리니 감독은 “팀이 원하는 스타일의 배구를 할 수 있는 선수다. 김희진은 꼭 필요한 선수”라고 믿음을 줬다. 이에 김희진은 이번 대회 특급 활약으로 보답하고 있다. 김희진은 현재 경기와 무릎 치료를 반복하면서도, “8강부터는 단판 승부인 만큼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투지를 불사르고 있다.

 

 

 

두번째 이슈는 하정우이다.

 

 

배우 김용건(75)이 39세 연하 여성 A 씨로부터 낙태 강요 미수 등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김용건과 그의 아들인 배우 하정우(43)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용건과 하정우는 2015년 8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당시 하정우는 김용건과 함께 식사하면서 "'베스트 오퍼'라는 영화를 보면 재미있으실 것 같다. 70세 넘은 아저씨와 20대가 사랑하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김용건은 "아버지 이야기 같냐"고 물었고, 하정우는 "그렇진 않은데 50년 가까이 되는 나이 차이가 그렇게 쑥스럽지 않더라. 근데 그 20대 여자가 사기를 치는 거로 끝나긴 한다. 반전이 있기 전까지는 아름다워 보였다. 그런데 사기를 치더라"라고 말했다.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그러자 김용건은 "진정한 사랑이겠냐. 물질적인 거나 뭘 보고 그랬을 거다. 얼마나 배신감에 허탈했을까"라고 말했고, 하정우는 "아니다. 그래도 희망을 갖고 여자를 찾으러 다니다가 끝난다"고 말했다.
 
2014년에 개봉한 영화 '베스트 오퍼'는 미술품 감정인인 70대 노인이 20대 여성을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고 예상치 못한 인생의 변화를 맞는 이야기다. 김용건이 여자친구를 2008년에 만났다고 밝힌 만큼 당시 '나 혼자 산다' 방송에서 하정우는 김용건에게 여자 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김용건은 전날 공식입장을 통해 "2021년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 애원도 해보고 하소연도 해보고 화도 내보았다. 그러나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였고, 2021년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와만 이야길 하라며 저의 연락을 차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금 늦었지만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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