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와 개승자
오늘의 이슈는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와 개승 자이다.
첫째로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이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김주헌이 패션 홍보계 능력자로 변신을 꾀했다.
지난 12일, 13일 방송된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연출 이길복/크리에이터 글 Line&강은경/제작 삼화네트웍스, UAA/이하 ‘지헤중’) 1회, 2회에서 김주헌은 ‘석도훈’ 역으로 등장했다. 석도훈은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실력파 패션 홍보회사 ‘비전 PR’의 대표이자 탁월한 능력은 물론 패션 감각과 여유를 장착한 남자.
김주헌은 이렇듯 캐릭터에 내재된 다채로운 매력을 소화하며,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윤재국(장기용 분)과 함께 있을 땐 친한 형으로서 다정다감하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면모로 천연덕스러움을 뽐내는가 하면 일 앞에서는 열정적이고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캐릭터가 가진 능력치를 가감 없이 발휘하는 등 ‘석도훈’이란 인물을 보다 입체적으로 표현한 것.
그런가 하면 김주헌은 극 중에서 재국을 도훈이라 오해한 황치숙(최희서 분)이 진짜 도훈에게 실수를 하게 되고, 이에 도훈이 “셀럽 하나 삐끗했다고 제 존재가 이렇게까지 부정당할 일입니까?”라고 서운함을 토로하는 장면에서 도훈과 치숙의 티격태격하는 첫 만남을 재미있게 그려내, 앞으로 전개될 두 사람의 이야기에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특히, 위기를 딛고 ‘더 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도훈과 치숙이 기쁨에 취해 서로에 대한 어색함도 잠시 잊고, 해맑게 하이파이브를 하는 장면은 시청자를 웃음 짓게 만들기도.
이처럼 김주헌은 캐릭터의 다층적인 면면을 특유의 매력적인 눈빛, 말투와 다수의 연극 무대로 다져진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패션 홍보대행사의 대표라는 캐릭터 설정에 맞춘 스타일리시한 패션은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며, 앞으로 김주헌이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김주헌을 비롯해 송혜교, 장기용, 최희서가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두 번째 이슈는 돌아온 KBS 코미디, 개승 자이다.

‘개그콘서트’ 종영 이후 잠시 멈췄던 KBS의 코미디가 다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새 코미디 서바이벌 프로그램 ‘개 승자’에서는 오랜만에 개그 무대로 다시 모인 코미디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첫 경연에 앞서 사전모임을 위해 KBS에 모인 12명의 팀장은 ‘개그콘서트’ 출연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로 분장했다. ‘사랑의 가족’, ‘고음불가’, ‘쉰 밀회’, ‘왕비호’ 등 자신의 인생 캐릭터로 오랜만에 변신한 팀장들의 모습은 반가움을 불러일으켰다.
사전모임에서는 ‘개 승자’ 룰 설명을 비롯해 팀장들이 예상하는 우승 후보 및 1차 탈락 후보 투표, 1라운드 경연 순서 추첨이 진행됐다. 투표 결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박준형과 이수근이 뽑혔고, 가장 먼저 탈락할 것 같은 팀장으로는 이승윤이 선정됐다. 팀장들에게 최약체 후보로 지목받은 이승윤은 “안 그래도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더 자극됐다. 보란 듯이 이승윤 팀을 각인시키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또한, 팀장들은 29기 이하 기수의 KBS 공채 코미디언들로만 구성된 신인팀이 13번째 팀으로 참가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김민경은 후배 코미디언들의 깜짝 등장에 울컥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민경은 “미안함이 가장 컸다.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을 갖고 코미디언이 됐는데 우리가 후배들의 무대를 지켜주지 못했다”며 감정이 복받쳤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대망의 첫 녹화일이 밝았고, 1라운드 첫 번째 승부는 경연 순서 추첨에서 1번을 뽑은 박성광 팀과 2번을 뽑은 이수근 팀의 맞대결이었다. 이상훈, 양선일, 김회경과 와일드카드 남호연으로 팀을 이룬 박성광 팀은 ‘개승자 청문회’ 코너로 ‘개 승자’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박성광 팀은 리얼과 콩트를 적절하게 가미한 티키타카를 펼치며 개그 판정단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맞서는 이수근팀은 ‘아닌 거 같은데’ 코너로 개그 맞불을 놓았다. KBS 출신 윤성호, MBC 출신 정성호, SBS 출신 김민수, 유남석, 고유리로 팀을 구성한 이수근 팀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노래와 ‘오징어 게임’ 패러디, 시대를 앞서가는 개그 등을 구사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 유쾌하게 만들었다.
두 팀의 무대가 끝난 후 승리팀을 가리는 개그 판정단 99명의 투표가 펼쳐졌고, 첫 번째 대결의 승자는 이수근 팀이었다. 결과에 따라 이수근 팀은 1라운드 생존이 확정됐고, 박성광 팀은 탈락 위기에 계속 놓이며 다음 대결이 더욱 궁금해졌다.
KBS 새 코미디 프로그램 ‘개 승자’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무삭제 영상은 ‘개승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