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 LG에너지솔루션과 FOMC
오늘의 이슈는 LG에너지 설루션과 FOMC이다.
첫째로 '따상'에 실패한 LG에너지 설루션에 관한 이슈이다.

코스피 상장 첫날 ‘따상’(상장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은 실패했지만, 단숨에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 2위에 자리 잡았다.
엘지 에너지 설루션은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초가 59만 7천 원보다 15.41% 내린 50만 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30만 원)에 비해선 68.3% 상승한 가격이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못 미치는 59만 7천 원으로 결정되면서 ‘따상’은 물론 ‘따’(시초가가 공모가 2배)도 달성하지 못했다.
주가는 장 초반 45만원까지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50만 원선을 넘기며 낙폭이 줄었다. 외국인이 8700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기관이 1조 5천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연기금이 1조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종가 기준 엘지 에너지 설루션 시가총액은 118조 2천억 원이다. 상장과 동시에 에스케이(SK) 하이닉스(82조 6천억 원)를 제치고 삼성전자(425조 6천억 원)에 이은 시총 2위가 됐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첫날 하루 거래 대금은 8조 864억 원에 달했다. 이는 같은 날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20조 5488억 원)의 39.4% 수준이다.
장 초반 거래가 몰리면서 일부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서 서비스 지연 현상도 나타났다. 엘지 에너지 설루션은 상장 전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기존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수요예측 때 기관 주문액은 1 경원을 웃돌았고, 지난 18~19일 청약 과정에선 114조 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리기도 했다.
두번째 이슈는 FOMC에 관한 이슈이다.
미국 뉴욕 증시가 26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를 앞두고 소폭 상승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FOMC 회의 후 발표할 성명과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기준금리를 언제 얼마나 올릴지 정책 방향을 드러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7% 오른 3만 4534로 출발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2% 오른 440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 오른 1만 3824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3대 증시는 모두 하락 마감했었다.
연준은 25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정례회의를 마치고 26일 오후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업계에선 연준이 당장 기준금리를 올리지는 않겠지만 올해 언제쯤 얼마나 올릴 지 단서를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경제학자들이 연준이 올해 3월을 시작으로 4~5번에 걸쳐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증시 상승 흐름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술주가 주도하고 있다. MS는 작년 4분기 매출이 517억 3000만 달러(62조 원)로 전년 대비 20% 늘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2.48달러로 증권가 예상치(2.31달러)를 웃돌았다.
MS 주식은 오전 9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4.68% 오른 301.99달러를 기록중이다. 애플과 아마존은 1% 이상, 넷플릭스와 엔디비아, 테슬라는 3% 넘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