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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 노제와 제임스 웹

이슈텔러, 정이슈 2022. 7. 1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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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는 노제와 제임스 웹이다.

 

 

 

첫번째 이슈로 노제의 광고 갑질 논란 사과이다.

 

 

 

 


노제 사과문. 사진I스타투데이DB, 노제SNS

인기 댄서 웨이비 노제가 ‘광고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문제가 불거진지 일주일여 만이다.

12일 노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이렇게 늦게 말을 꺼내게 되어 죄송하다”고 운을 뗀 뒤 “최근 저의 미성숙했던 모습을 보며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하는지 조심스러웠다.이런 저의 행동이 또 다른 분들께는 더 큰 실망을 드린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변명의 여지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제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가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쳤고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 어떠한 말로도 지난 제 잘못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알기에 당장의 용서보다는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차 사과했다.

더불어 “지금의 다짐을 잊지 않고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한 모습과 겸손한 태도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Mnet 댄스 경연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출연 후 대세 스타로 떠오르며 각종 방송가의 러브콜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노제는 지난 4일 SNS 광고 진행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구설에 올랐다. 노제가 중소업체와 계약한 게시물을 업로드 기한이 지나도 SNS에 올리지 않았으며 이마저도 얼마 뒤 삭제했다는 주장이었다.

당시 노제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가 하루 만에 번복해 논란이 됐다. 소속사는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 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광고 관계자분들과 소속 아티스트 노제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불편함과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인정했다.

이후 노제는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스우파’의 마지막 콘서트 '더 넥스트 에라' 무대에 서 눈물을 터트렸다.

이날 웨이비 리더로서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선 그는 공연 말미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오늘) 이 기억을 가지고 살아갈 것 같다. 와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목이 멘 상태로 "저희는 어느 순간도 노력 안 한 사람 아니다. 그냥 이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오열했다. 큰 울음소리에 주변 댄서들은 노제를 다독였고 아이키는 직접 눈물을 닦아주기도 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논란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울기만 하면 될 일이냐며 비판을 이어갔고, 이에 직접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노제 자필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노제입니다.

먼저 이렇게 늦게 말을 꺼내게 되어 죄송합니다. 최근 저의 미성숙했던 모습을 보며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하는지 조심스러웠습니다. 이런 저의 행동이 또 다른 분들께는 더 큰 실망을 드린것 같아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변명의 여지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제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가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쳤고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어떠한 말로도 지난 제 잘못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알기에 당장의 용서보다는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의 다짐을 잊지 않고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한 모습과 겸손한 태도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하고,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두번째 이슈는 제임스 웹 망원경으로 촬영된 관측사진 공개 이슈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12일 공개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첫 관측 영상.

 

지구에서 40억광년(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 떨어진 SMACS 0723 은하이다. 멀리서 온 빛을 증폭하고 휘어지게 하는 중력렌즈 역할을 해 초기 우주에서 온 빛을 확인할 수 있다../NASA

 

바이든 미 대통령이 12일 오전 7시(한국 시각) 우주를 향한 인류의 새로운 눈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포착한 첫 영상을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한 영상은 SMACS 0723 은하로, 지구에서 46억광년(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 떨어져 있다. 워낙 중력이 강해 우주대폭발(빅뱅) 직후 발생한 초기 우주의 빛을 확대하고 휘게 하는 이른바 ‘중력 렌즈’ 역할을 한다.

 

나사는 “사진 가장 자리에 보이는 빛이 바로 중력렌즈에 의해 증폭되고 휜 것”이라며 “은하보다 훨씬 먼 초기 우주에서 온 빛”이라고 밝혔다. 우주는 138억 년 전 빅뱅으로 시작됐다. 나사는 제임스 웹이 135억년 전 초기 우주에서 탄생한 별에서 나온 빛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에 이어 나사는 SMACS 0723를 포함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처음 관측한 5가지 천체의 컬러 영상들을 12일 오전 10시30분(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 시각 12일 23시30분)부터 나사 TV를 통해 발표한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처음 관측한 천체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용골자리 대성운, 남쪽고리성운, SMACS 0723 은하단, 외계행성 WASP-96, 슈테팡 5중 은하./NASA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사상 최대의 우주망원경으로 지름 6.5m의 반사거울과 아래쪽에 태양광을 차단하는 테니스장 크기의 차양막을 갖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유럽의 아리안 로켓에 실려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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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은 지난 31년 동안 가동된 허블 우주망원경과 마찬가지로 우주 연구가 목적이지만 최신 기술로 이전보다 더 먼 우주를 관측할 수 있다. 허블 망원경은 가시광선을 주로 감지하지만 웹은 빛의 영역 중 적외선을 포착해 보다 넓은 영역을 볼 수 있다. 가시광선은 별이 탄생되는 우주 먼지와 구름 지역을 통과하기 어렵지만, 파장이 긴 적외선은 이를 통과할 수 있다.

 

앞서 지난 8일 나사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공동 개발한 유럽우주국(ESA), 캐나다우주국(CSA), 미국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와 함께 제임스 웹의 공식 과학 임무 목록인 첫 관측 천체 5가지를 발표했다. 별이 탄생하는 성운부터 외계행성까지 다양하게 포함됐다. 모두 12일 공개된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첫 관측 대상인 남쪽고리성운(팔렬성운). 지구에서 2000광년 떨어져 있으며 지름이 0.5광년에 이른다. 이 영상은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찍었다./NASA

 

제임스 웹 망원경이 처음 관측한 천체는 먼저 남반구 별자리인 용골자리에 있는 대성운이다. 지구에서 7600광년(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 떨어져 있다. 성운은 별이 탄생하는 곳이다. 용골자리 성운에서는 태양보다 몇 배나 큰 거대한 별들이 탄생하고 있다.

 

두 번째 관측대상인 WASP-96은 지구에서 1150광년 떨어진 외계 행성이다. 빛을 내는 항성을 3.4일마다 한 번씩 공전한다. 질량이 목성의 절반 정도로 2014년 처음 발견됐다.

 

지구에서 2000광년 떨어진 남쪽고리성운(팔렬성운)도 첫 관측 대상이다. 이 성운은 지름이 0.5광년에 이른다. 슈테팡 5중 은하는 페가수스 별자리에 있으며, 2억9000만광년 거리에 있다. 1877년 처음 발견됐다. 40억광년 떨어진 SMACS 0723 은하는 뒤에서 오는 빛을 확대하고 휘게 하는 은하단이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정밀유도센서(FGS)로 찍은 테스트 이미지. /NASA

 

나사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첫 관측 결과를 발표하기에 앞서 테스트 이미지도 공개했다. 별과 은하를 담은 이 이미지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정밀유도센서(FGS)’가 포착한 것으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물이라고 나사는 밝혔다.

 

나사는 해당 이미지가 아직 품질이 좋지 않다고 하면서도 지금까지 촬영한 우주 이미지 중 가장 먼 곳을 찍은 이미지라고 밝혔다.

 

FGS를 개발한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의 닐 로우랜드 박사는 “이 이미지가 찍혔을 때 흐릿한 은하 속의 모든 구조를 볼 수 있어 감격했다”고 밝혔다.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제인 릭비 박사는 “사진에서 흐릿한 점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과학 임무 첫해에 연구할 은하 형태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웹./조선DB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나사와 유럽우주국, 캐나다우주국이 25년간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들여 개발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발사돼 올 1월 지구에서 150만㎞ 떨어진 임무 지역인 라그랑주 L2 지점에 도달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지난 1월 테니스장 크기의 차양막에 이어 좌우 날개의 거울까지 펼치면서 주반사거울이 최종적으로 6.5m 폭의 표면을 완성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허블 우주망원경보다 먼 곳에 배치됐다. 허블은 지구 상공 약 600㎞ 궤도를 돌며 우주를 관측하고 있지만 제임스 웹은 지구에서 150만㎞ 떨어진 라그랑주 L2 지점까지 이동했다. 지구와 달 사이(38만5000㎞)보다 약 4배 먼 거리다.

 

라그랑주 L2는 우주 관측에 최적인 지점이다. 이곳은 태양·지구가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중력)과 물체가 태양 주위를 돌면서 밖으로 벗어나려는 힘(원심력)이 서로 상쇄돼 중력이 미치지 않는다. 힘이 균형을 이뤄 빛의 왜곡이 없다. 특히 태양이 항상 지구 뒤에 가려져 햇빛의 방해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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