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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 Meta(메타)와 전효성이슈/잡썰 2021. 10. 29. 22:50728x90반응형
오늘의 이슈는 Meta와 전효성이다.
첫째로 페이스북의 바뀐 이름, Meta이다.
페이스북이 기업 이름을 ‘메타(Meta)’로 바꿨다. 메타버스(Metaverse)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Instagram)'이나 '왓츠앱(WhatsApp)'처럼 소셜미디어 플랫폼 용어로만 사용할 계획이다.
기업명 변경 발표와 더불어 향후 5년간 유럽에서 메타버스 개발자 약 만 명을 채용하기로 했고, 메타버스 장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미 뉴욕타임스,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이 28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페이스북 측은 메타버스 관련한 윤리 연구 기금도 조성했다. 그러나 기업명 변경이 내부 고발자로 얼룩진 이미지를 회복할지는 미지수다.
28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은 VR·AR 연례행사인 ‘커넥트 콘퍼런스’를 열고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90분 동안 페이스북이 출시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발표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회의실 형태인 ‘호라이즌 워크룸’, 가정용 메타버스 ‘호라이즌 홈’, 광장으로 쓸 수 있는 ‘호라이즌 월드’를 주로 소개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이날 메타버스 개념부터 소개했다. 그는 "메타버스는 손쉽게 시공간을 초월해 멀리 있는 사람과 만나고, 새롭고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인터넷 다음 단계(the next chapter for the Internet)'”라고 소개했다.
그는 “미래에는 출퇴근할 필요 없이 메타버스에서 일을 하고, 친구와 콘서트장에서 즐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먼 곳에 있는 사람과 지금 함께 있다고 느끼는 존재감은 소셜 테크놀로지의 궁극적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우리는 메타버스를 위한 장비 개발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며 “성능도 좋고, 보기에도 좋으며, 무게까지 가벼운 기기를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내년엔 새로운 VR 헤드셋 신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페이스북 VR 기기 '오큘러스(Oculus)'도 브랜드 이름을 '메타'로 바꾼다. 페이스북 증강 및 가상현실 앤드류 보스워스(Andrew Bosworth) 부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앞으로 몇 개월 동안 페이스북의 모든 관련 제품과 서비스 브랜드를 메타로 바꾸는 것을 점진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측은 메타버스 구축을 위해 향후 5년 내 유럽에서 기술 인력 약 만 명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지난 16일 BBC 등 유력 외신이 보도한 바 있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2025년까지 메타버스 관련 시장 규모는 최소 820억 달러(한화 약 96조 원) 일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이러한 메타버스 시장을 노리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은 알고리즘 해악성을 알면서도 수익을 위해 방관했다는 비판을 거세게 받았다.
미국 CNN,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 내부고발자 프란시스 하우겐 (Frances Haugen)이 지난 5일 미 상원 통상·과학·교통위원회 산하 소비자보호·제품안전·데이터보안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페이스북 알고리즘의 부적절성을 폭로한 바 있다.
페이스북이 가짜 뉴스와 혐오 게시물을 퍼뜨리는 채널이 된 것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미 정치권의 움직임까지 거세졌다. 진보 성향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Alexandria Ocasio-Cortez) 뉴욕주 하원의원은 29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윗에 "이 회사는 민주주의에 암적인 존재"라며 "권위주의 정권을 활성화하고 시민 사회를 파괴하기 위한 세계적인 감시 선전 기계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국내에서도 페이스북이 얼굴인식 AI 개발에 필요한 개인 데이터를 충분한 동의 없이 수집한 바 있다. 개인정보위는 이를 위법이라고 판단해 과징금 64억 4천만 원을 지난 8월 부과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 9월 27일 윤리적인 메타버스 관련 외부 연구활동을 위해 5천만 달러(한화 약 592억 원)를 2년간 조성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에서의 안전, 윤리, 책임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대, 홍콩대, 미국 하워드대, 싱가포르대 등이 지원 대상이다. 서울대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두 번째 이슈는 소신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전효성이다.
가수 전효성의 데이트 폭력 소신 발언을 두고 남성 중심 커뮤니티 회원들 사이에서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여성가족부 유튜브 채널에는 ‘희망그린 캠페인, 데이트 폭력을 관대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사라지길 바라는 전효성’이란 제목의 3분짜리 영상이 지난 25일 올라왔다. 희망그린 캠페인은 연예인들이 젠더폭력 근절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이 영상에서 전효성은 “데이트폭력은 범죄인지 사랑인지 경계가 애매한 문제”라며 “많은 분들이 아직도 헷갈려하는 분야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데이트 폭력에) 관대한 분위기 때문에 자칫하면 범죄의 이유를 피해자한테 찾을 수 있다”며 “범죄는 가해자의 잘못인데 ‘그 범죄가 일어난 이유는 너 때문이야’라는 불필요한 시선까지 (피해자가) 받게 된다. 관대한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보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데이트 폭력에서 살인으로 이어진 경우가 227건이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경찰에 접수된 데이트폭력 신고는 총 8만 1056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부분은 다음 장면이다. 전효성은 “어두워진 후 집에 들어갈 때마다 ‘내가 오늘도 안전하게 살아서 잘 들어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며 “집에 잘 들어갔냐는 안부 인사를 우린 당연하게 언급한다”고 했다. 영상 말미에 전효성은 “자유가 있는 안전한 일상을 그린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남성 중심 커뮤니티 회원들은 전효성의 이 같은 발언이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주장한다. 대한민국 치안 수준은 높은 것으로 유명한데 과도하게 공포심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본가가 멕시코, 남아공쯤 되느냐”며 비꼬았다.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본다” “살아 돌아갈 걱정을 한다는 것은 매일 살해 위협을 느낀다는 것이냐” “경각심을 갖는 것과 공포를 부추기는 것은 다르다”는 의견도 나왔다.
반면 전효성을 향한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는 네티즌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은 “대본일 텐데 비난이 과하다” “밤길이 무섭다고 말하는 게 무엇이 문제냐” 등의 의견을 냈다. 한 네티즌은 “폭력이 나쁘다고 한 게 잘못된 것인가. 여성가족부 채널이라는 이유만으로 반발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연예인을 등장시키는 캠페인보다 실질적인 제도를 만드는 게 도움이 될 것” “영상의 목적이 뭔지 모르겠다 갈등을 더 조장하는 것 같다” 등 여성가족부를 향한 비판도 나왔다.
이는 사회를 바라보는 인식에 성별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성가족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1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보면 남성의 사회 안전 인식은 36.0%로, 여성(27.6%)보다 8.4%p 높았다. 여성의 사회 안전 인식은 10년 전에 비해 18.4% p 상승한 수치다. 특히 ‘범죄 안전’에 대한 사회안전 인식의 경우 성별 차이가 10.5% p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남성의 32.1%가 범죄에 대해 안전하다고 느꼈지만 여성은 21.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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