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 한서희와 스파이더맨

오늘의 이슈는 한서희와 스파이더맨이다.

 

 

 

첫째로 징역을 선고받은 한서희이다.

 

집행유예 중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된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6)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 1 단독(재판장 김수경)은 1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 “한 씨는 보호관찰소에서 이뤄진 소변검사에서 종이컵을 변기에 빠뜨렸다고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에서 변기 물과 혼입 됐다는 소견이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다른 사람 것과 섞였다는 주장 역시, 같은 시간대 소변검사를 받은 3명 중 2명이 남자여서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집행유예 기간 동안 이 같은 동종 범죄를 저지르는 등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했다”라고 했다.

 

뉴스 1에 따르면, 한 씨는 실형이 선고되고 구속이 확정되자 재판부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욕설을 내뱉었다. 한씨는 “도망 안 갈 것이고 구속 안 될 거다”라며 “판사님 지금 뭐하시는 거냐, 실형 할 이유가 없지 않으냐”라고 했다.

 

이에 재판부가 “판결에 불복하면 절차에 따라 항소하라”라고 설명했지만, 한 씨는 “판사님. 지금 뭐하시냐, 아 시X 진짜” 욕설을 하며 피고인 대기실로 퇴정했다. 그는 피고인 대기실에서도 소란을 피워 법정까지 목소리가 들릴 정도였다고 한다. 한씨는 호송차로 이동할 때도 법무부 직원들에게 화를 내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진다.

 

한 씨는 2016년 10월 빅뱅의 탑(34‧최승현)과 대마초를 흡입하다 적발돼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그러다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해 7월 소변검사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양성 반응이 나왔고 보호관찰소에 구금됐다.

 

당시 한씨는 소변검사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모발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오며 집행유예는 유지됐다. 그러나 이후 검찰은 한서희를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했다.

 

 

 

 

두 번째 이슈는 마블에서 곧 개봉할 스파이더맨이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예고편 스틸컷.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17일(현지시각)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마블 스튜디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예고편에는 닥터 옥토퍼스, 그린 고블린, 샌드맨, 리저드, 일렉트로 등 역대 스파이더맨 빌런 5명이 모두 완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8월 공개된 첫 번째 예고편에서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는 자신이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이 모두에게 밝혀지자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지만, 그 과정에서 멀티버스(다중우주)를 잘못 건드리게 되면서 소니 픽처스 세계관에 있는 빌런들을 모두 불러들인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예고편 스틸컷.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1차 예고편에서는 닥터 옥토퍼스만이 정확한 모습을 드러내고 다른 빌런들은 웃음소리와 그림자 같은 모습으로만 그려졌는데, 이번 예고편에서는 빌런들이 모두 모습을 드러내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스파이더맨과 닥터 스트레인지는 이번 영화에서 갈등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팬들은 지난 예고편 공개 당시 스파이더맨이 들고 있는 큐브를 감옥 열쇠라고 추측했으며, 멀티버스로 모인 빌런들을 닥터 스트레인지가 가두자 부당하다고 여긴 스파이더맨이 대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예고편에서는 큐브 키를 둘러싼 갈등이 이전보다 자세하게 그려지면서 추측에 대한 신빙성을 더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예고편 스틸컷.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예고편 마지막 장면에서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그웬 스테이시(엠마 스톤 분) 추락을 연상케 하는 MJ(젠 데이 아 콜먼 분)의 추락 또한 그려졌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12월 15일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한다.

마블 스튜디오는 스파이더맨에 이어 내년 극장을 통해 MCU ‘닥터 스트레인지 인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 ‘토르: 러브 앤 썬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를 순차 개봉할 계획이다. 토르는 촬영을 마쳤으며 블랙 팬서는 슈리 역을 맡은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서 촬영이 중단된 상태이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촬영 중이다.

지난 12일에는 디즈니+데이를 맞아 ‘미즈 마블’ ‘쉬 헐크’ ‘문 나이트’ 등 MCU 드라마 예고편을 공개했다. 세 작품 모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를 통해 내년 공개된다.

<디즈니+ 드라마 ‘문 나이트’ 예고편.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문 나이트는 전 미국 해병인 마크 스펙터(오스카 아이작 분)가 고대 이집트 달의 신 ‘콘슈’ 상 앞에 버려지면서 힘을 얻게 되는 이야기다. 코믹스에서는 달의 4가지 모습(보름달, 반달, 초승달, 그믐달)에 따라 4가지 인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그려진다.

<디즈니+ 드라마 ‘쉬 헐크’ 예고편.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쉬 헐크는 이름 그대로 헐크의 여성 버전이다. 제니퍼 월터스(타티아나 마슬라니 분)는 헐크인 브루스 배너 박사의 사촌으로 쉬 헐크가 됐을 때 모습과 능력이 헐크와 비슷하다. 배너 박사로부터 수혈을 받은 후 쉬헐크가 된다.

<디즈니+ 드라마 ‘미즈 마블’ 예고편.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무슬림인 카말라 칸은(이만 벨라니 분)은 캡틴 마블이자 미즈 마블인 캐럴 댄버스의 팬이다. 어느 날 돌연변이 유발 물질 ‘테리 겐 미스트’에 휩싸여 신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동경하던 ‘미즈 마블’이 된다. 칸이 진정한 히어로 미즈 마블로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마블 스튜디오 신규 타이틀.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현재 공개된 타이틀은 이 외에도 ‘왓 이프...? 시즌2’ ‘에코’ ‘스파이더맨: 프레쉬 맨 이어’ ‘아이엠 그루트’ ‘아이언 하트’ ‘애거사: 하우스 오브 하크니스’ ‘마블 좀비스’ ‘시크릿 인베이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