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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 송해와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슈/잡썰 2022. 6. 8. 23:36728x90반응형
오늘의 이슈는 송해와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다.
첫번째로 국민 MC 송해의 별세 소식이다.
8일 오전 11시, 국민 MC 송해가 살던 서울 도곡동 아파트는 고요했다. 유족과 소속사 관계자가 조심스럽게 유품을 정돈하는 모습만 간간이 포착됐다.
오전 11시 20분쯤, 운구차량이 도착했다. 10여 분 뒤 국민 MC 송해가 운구차량에 실리자 현장엔 무거운 침묵과 흐느낌으로 가득했다.
향년 95세로 세상을 떠난 송해의 마지막 외출을 함께한 건 송해의 오랜 '이웃사촌'이었다.
매봉역 인근에서 20년 넘게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한충환(57)씨는 송해와 '10년 지기 동네 친구'였다. 2014년 초 송해의 현 자택을 소개해 주고 계약해 준 당사자였다. 이게 인연이 돼 9년 넘게 송해와 한 씨 부부는 막역하게 지냈다. 송해의 생일마다 부부 동반 저녁식사 모임을 가졌고, 소소하게 술 한 잔 기울이는 사이였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송해 특성상, 송해는 외출하고 귀가할 때마다 아파트 길목에 있는 한 씨 부동산 사무실을 자주 방문했다고 한다. 실제 한 씨 사무실에는 송해의 흔적들이 많이 있었다. 곳곳에 송해의 사인이 붙어있고, 들를 때마다 앉던 소파 자리는 푹 꺼져 있었다. 한 씨는 "엊그제까지 인사하고 지냈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가시다니 마음이 황망하고 믿기지가 않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옆 동에 산다는 한 주민은 "어르신이 산책도 자주 다녀 인사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 통 보이질 않았다"며 "마지막 가는 길 인사드리려고 나와봤다"고 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송해의 빈소는 오후 2시쯤부터 본격적으로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송해의 영정사진이 놓였다. 그 주변을 흰색 국화꽃이 감쌌다. 영정사진 앞에는 향이 피워졌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보낸 근조화환도 무더기로 속속 도착했고, 취재진도 1층에 장사진을 이뤘다.연예인들 가운데는 유재석과 김흥국, 조세호 등이 제일 먼저 발걸음을 했다. 김흥국은 "송해 선생님은 이 시대 연예계의 표본이셨다"고 했다.
한 유족은 울먹이며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일상적인 대화를 하다가 '이따 전화하겠다'고 하고 통화를 끊었었다"며 "그게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유족 측에 따르면, 송해는 최근 10kg 가까이 체중이 빠지는 바람에 바지를 새로 맞췄다. 전날까지 송해는 정신이 또렷해 대화에 문제가 없고 스스로 거동이 가능했다. 다만, 기력이 조금 쇠한 정도였다고 한다.
송해의 수양 동생이라고 밝힌 또 다른 유족은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한 뒤에도 '조만간 건강을 회복해서 다시 진행하고 싶다'고 했었다"며 "''죽어도 무대 위에서 죽겠다'고 했던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옆집 빈소에 있던 어린이 3명이 "송해 할아버지에게 인사를 하고 싶다"며 쭈뼛거리며 빈소에 찾아왔다. 유족들은 어린 조문객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한 어린이는 "연예인 사인을 받고 싶지만 종이가 없어서 포기해야겠다"며 식당 쪽을 기웃거렸다.
유족 측은 8일 저녁 6시부터 본격적으로 조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사회 각계각층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도 송해의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VIP가 조만간 일정을 조율해 방문할 듯하다"고 전했다.두번째 이슈는 긴급고용 안정지원금에 대한 정보이다.
고용노동부는 학습지 강사나 대출모집인, 방문판매원, 방과후강사, 대리운전기사 등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나 프리랜서에게 70만 명에게 1인당 200만원을 지원하는 '6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오늘(8일)부터 신청 접수 받는다.
기존 1~5차 지원금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의 신청 방법과 지급 시기가 다르다.
지난 7일 고용노동부는 이날 6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사업 시행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에게 두텁게 보상하고자 1차 추경 때와 다르게 직종을 제한하지 않고 지원한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신청은 내일(8일) 오전 9시부터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covid19.ei.go.kr)에서 가능하고, 오는 10일과 13일에는 통장 사본을 지참해 고용센터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본인 명의의 핸드폰이 없거나 주민등록번호 오류로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을 할 수 없다면 고용센터 방문 신청만 가능하다. 이의신청은 6월13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이다.
기존 긴급고용안정지원금(1·2·3·4·5차)을 지원받은 특고·프리랜서에게는 별도 소득심사 없이 200만원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기존에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원받지 않은 특고·프리랜서에게는 신규 신청을 받아 소득 심사를 거친 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지원금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 별도 소득 심사 과정 없이 지급됐던 계좌로 지급하지만 가급적 별도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먼저 기존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받은 특고·프리랜서 중 지난달 12일 기준 고용보험 미가입자에게 200만원을 지원한다. 또 3월 13일부터 5월 12일 기간 내 고용보험(근로자) 가입 기간이 20일 이하인 경우는 예외적으로 지원한다. 예술인 또는 노무제공자 고용보험 가입자의 경우 지원 대상에서 포함되지만, 공무원·교사·군인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규로 신청자격 기준은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고, 작년 10~11월 총 50만 원 이상의 소득이 발생했으며 지난2020년 연 소득이 5천만 원 이하여야 한다. 또, 올해 3월 또는 4월 소득이 비교 대상 기간(작년 3·4·10·11월, 2019·2020년 월평균 소득)과 비교해 25% 이상 감소한 경우 지원된다.
신청은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1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방문신청이 가능하다. 지원금은 8월 말 일괄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다만, 기존 수급자와 신규 신청자 모두 지난달 12일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거나, 소상공인 손실보전금과 한시 문화예술인 활동지원금 등 유사 사업 중복 시 지급받을 수 없다.728x90반응형'이슈 > 잡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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