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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 홍대 미대 교수와 고발 사주 제보자 누구이슈/잡썰 2021. 9. 9. 21:01728x90반응형
오늘의 이슈는 홍대 미대 교수와 고발 사주 제보자 누구이다.
첫째로 상습 성희롱, 성관계 요구를 한 홍대 미대 교수이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가 학생들에게 성희롱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학생들은 학교에 해당 교수 파면과 피해 학생들에 대한 보호 조처를 요구했다.
해당 교수는 “문제 될 발언을 한 적 없다”라고 부인했다.‘홍익대 미대 인권유린 A교수 파면을 위한 공동행동’(공동행동)은 8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ㄱ교수가 학생들에 대한 권력형 성폭력과 인권유린을 지속적으로 자행해왔다”며 ㄱ교수를 조속히 파면하고 피해자 보호 조처를 하라고 학교 쪽에 요구했다.
공동행동은 기자회견에서 ㄱ교수가 학과 수업과 사적인 자리에서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했다는 피해 학생들의 증언을 전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된 학생은 10명가량이라고 공동행동은 밝혔다.
공동행동이 취합해 밝힌 피해 사례를 보면, ㄱ교수는 ‘엔(N)번방 사건’이 화제가 됐을 당시 한 여학생에게 ‘너는 작가를 하지 않았으면 엔번방으로 돈을 많이 벌었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ㄱ교수가 학생에게 ‘너랑 나랑 언젠가는 섹스를 하게 될 것 같지 않냐. 차라리 날짜를 잡자’며 휴대전화 달력 앱을 켰다는 사례도 접수됐다. 또 ‘너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눈으로 쳐다보면서 사실은 제일 밝힐 것처럼 생겼다’는 등의 발언을 하거나 자신의 과거 성매매 경험에 대해 여러 차례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공동행동은 또 ㄱ교수가 ‘못생긴 애들은 보면 토 나와서 얼굴도 못 쳐다보겠다’ ‘저 XX는 멘트가 구타를 유발한다’ ‘진짜 패주고 싶다’ 등 학생들에게 폭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ㄱ교수가 학생들에게 본인의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개인적인 외주 작업을 시킨 뒤 합당한 보수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공동행동은 ㄱ교수가 미술계 안에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며 ‘(문제 제기를 하면) 미술계에 발도 못 붙이게 하겠다’는 등의 발언도 했다고 전했다.
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학교 쪽에 ㄱ교수 영구 파면 요구서를 제출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공동행동은 다음달 ㄱ교수를 형사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부 때 ㄱ교수의 수업을 들었던 졸업생 ㄴ씨는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올해 대학원 진학 상담을 위해 ㄱ교수와 만난 자리에서 ㄱ교수가 ‘너랑 나랑 언젠가는 섹스를 하게 될 것 같지 않냐. 차라리 날짜를 잡자’며 휴대전화 달력 앱을 켜고 ‘이날 되냐, 저 날은 되냐’고 물었다”며 “이날 ㄱ교수는 자신이 특정 미술 관계자와 성적인 관계라는 이야기도 했는데, 미술계 내에서 기회를 얻기 위해선 영향력이 있는 사람과 잠자리를 가져야만 한다는 뉘앙스로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ㄴ씨는 “ㄱ교수가 미술계 내에서 권위 있는 사람이고 작가생활을 하면 계속 만나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웠다”라고 털어놨다.ㄱ교수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공동행동이 밝힌 피해사례를 부인하거나 맥락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는 “학생에게 성관계를 하자고 말한 사실이 없다. 수업 중 사회 이슈와 관련된 작품 비평 과정에서 엔번방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룸살롱은 ‘옛날에 내가 대학에 다닐 때는 교수를 모시고 룸살롱에 갈 정도로 무지의 시대였다’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 작업실 전시 공간에서 학생들 작업을 전시하면서 작업 비용은 본인(학생)이 부담하고 포스터, 팸플릿 등의 비용은 제가 부담했는데 (이는) 보편적인 형태다. 학생들에게 외주 작업을 맡긴 뒤 보수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직 정산이 이뤄지지 않은 것뿐”이라고 했다.
두번째 이슈는 고발 사주 제보자는 누구인가 이다.
정치권 등에서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로 지목되고 있는 인사가, 자신이 제보자가 아니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냈다. 그는 입장문에서 ‘이재명 캠프 활동설’ 등을 모두 부인하면서, 김웅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난했다.
작년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에서 활동하다가 최근 윤석열 전 총장을 비난하는 글 등을 페이스북에 올렸던 조성은 씨는 8일 밤 11시가 넘은 시각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검찰청의 야당 고발 사주 의혹 사건에 관한 입장문>이란 글을 올렸다.
조 씨는 글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의 주도자로 김웅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먼저 지목했다. 그는 김 의원에 대해 “모욕을 포함한 명백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저를 공익신고자라고 몰아가며 각종 모욕과 허위사실을 이야기하고 있고, 그 어떤 정당활동 내지는 대선캠프에서 활동하지 않음에도 불구, 당내 기자들에게 이재명 캠프 등 ‘국민의 힘이 아닌 황당한 (대선) 캠프’ 활동한다는 허위사실도 유포했다”라고 했다.
페이스북에서 조씨는 “오늘(8일)까지도 김웅 국회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함께 보도되는 사건의 심각성, 자신들의 공적 신분과 의무조차 망각하는 것, 매우 중차대한 대선에서 격이 떨어지는 수준의 망발을 일삼고 있다”라고 적었다. 이어 “위와 관련하여 매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고발 사주 의혹’은 윤 전 총장이 현직일 때 대검 중간간부를 통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여당 의원 등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내용으로, ‘뉴스버스’라는 매체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조 씨가 페이스북 글을 올린 배경은 그로부터 수 시간 전, 김 의원과 윤 전 총장이 잇달아 국회에서 열었던 기자회견이다. 회견에서 김 의원은 제보자의 신원에 대해 “누군지 특정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 (총선 당시) 선거 관련해 중요 직책에 계셨던 분”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걸(고발 사주 의혹) 인터넷 매체에 제일 먼저 제보했다는 사람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알고 계시죠.
과거에 그 사람이 어떤 일 했는지, 여의도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고 다 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이 정확히 누굴 지목했는지는 알 수 없다. 조선닷컴은 윤 전 총장이 지목한 제보자가 누구인지 캠프 측에 문의했으나 “후보가 누굴 지목한 것인지 우리도 알 수 없다”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7일 조 씨는 조선닷컴 통화에서 ‘제보자라는 이야기가 사실이냐’는 물음에 “절대 아니다”며 “지금 상황이 너무 황당하다”라고 말했다. 또 “김웅 의원과는 N번방 TF 활동을 하며 알게 된 사이다. 고발 사주 의혹 문건은 본 적도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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