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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3 이슈 - 지리산과 양기원이슈/잡썰 2021. 10. 24. 00:41728x90반응형
21.10.23 이슈는 지리산과 양기원이다.
첫째로 첫방부터 대반전을 선보인 지리산이다.
배우 전지현과 주지훈이 주연한 드라마 ‘지리산’이 23일 처음 방송된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 측은 이날 첫 방송을 앞두고 두 주연 배우의 스틸을 공개했다.
지리산 국립공원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강현조(주지훈)는 산속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한다.
안개가 자욱한 산의 분위기가 음산함을 더하는 가운데 주변을 둘러보는 서이강에게서 거대한 사건의 전조가 읽힌다. 이어 산 한 구석을 심각한 표정으로 응시 중인 강현 조의 시선 끝엔 과연 무엇이 있을지 상상력을 자극한다.
드라마는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과 신입 강현조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는 내용이다.
'싸인', '시그널', '킹덤' 시리즈 등 장르극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보여온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스위트홈' 등을 연출한 이응복 PD와 의기투합했다.
이날 오후 9시 방송된다.
두번째 이슈는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배우 양기원에 대한 이슈이다.
23일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배우 양기원이 학동역에서 이상행동을 보이게 한 약의 정체를 알아본다.
2019년 4월 12일 새벽 서울 강남구 학동역 부근, 인적 드문 새벽 시간에 한 남자가 허공에 주먹을 날리는가 하면 길에서 누웠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이상행동을 보였다. 그는 달리는 차에 갑자기 뛰어들고 나서야 멈췄다.
이 남자의 기괴한 행동은 CCTV 화면에 포착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의 상태를 보고, 마약 투약과 같은 불법 행위를 의심했다. 남자는 곧장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조사 결과, 이 남자는 경찰의 예상과 다르게 마약 투약자가 아니었고, 무혐의로 풀려났다. 그는 영화 '바람'에서 유행어를 탄생시키기도 한 배우 양기원이었다.
양기원은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투약한 것도 아니었다. 사람들에게 얼굴도 알려진 그가 공공장소에서 이상행동을 보인 이유는 뭘까.양기원은 너무나 잊고 싶은 기억이지만 자신과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돕고 싶어 용기를 내 제작진을 만나 이야기를 털어놨다.
뉴스를 통해 양기원의 CCTV 영상을 접한 김은자 씨(가명)는 기괴한 그의 모습이 익숙한 광경이었다고 한다. 딸 박혜수 씨(가명) 역시 그와 비슷한 행동을 해왔기 때문이었다.
그저 한없이 밝고 건강했던 딸이 변하기 시작한 시기는 스스로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고 얘기하면서부터였다. 딸은 점점 폭력적으로 변했고 어머니 김 씨와 말다툼을 벌이고는 라이터로 김 씨를 불붙여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했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방화범은 불이 난 집에 살던 딸 천 씨(가명)였다. 가족들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실제로 라이터를 꺼내 들고 불을 붙였다. 천 씨의 부모는 그가 문제없이 평범했던 딸이었다고 했다.
거리에서 이상행동을 보인 양기원과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는 박 씨, 그리고 진짜 불을 낸 천 씨는 공통점이 있었다. 모두 체중 조절을 위한 알약을 먹고 있었던 것.세 사람이 복용한 알약은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고 소문난 식욕억제제였다. 알약의 생김새를 본 따 '나비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제작진은 '나비약'과 이상 행동의 관련성을 확인하고자 실제로 체중 조절을 위해 이 약을 먹어봤다는 복용자들을 취재했다. 그중 상당수가 우울과 환청, 환각 등의 부작용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식욕억제제의 부작용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병원에서 처방받아야만 구할 수 있는 이 약이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특히 불법 유통을 통해서라도 이 약을 얻고자 하는 건 일명 '프로아나'라 불리는 10대들이라는 것이다. '프로아나'란 찬성을 의미하는 '프로'(pro)와 거식증을 의미하는 '애 너 렉시아'(anorexia)를 결합한 신조어다.
30~40㎏대의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먹토'(먹고 토하기), '초절식'을 감행하며, 키에서 125를 뺀 몸무게인 일명 '뼈말라' 몸무게를 원하는 청소년들. 이들이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시도하다 더이상 살이 빠지지 않을 때 찾게 되는 마지막 방법이 바로 이 '나비 약' 다량 복용이라고.
16세 미만에겐 처방되지 않는 이 '나비약'을 구하기 위해 10대들은 부모 몰래 대리 구매를 이용한다. 취재 결과 그들이 이 약을 구하는 일은 너무나 간단했다.
청소년들이 이 약을 먹을 경우,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극심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위험한 만큼 효과가 확실하고, 중독성이 강해 한번 손을 대면 쉽게 끊기 어렵다는 식욕억제제. 어떤 이들은 일부러 부작용을 노리고 마약을 대신해 복용하기도 한다고.
'그것이 알고싶다'는 마약류 관리 제도의 사각지대에서는 일어나고 있는 관행들을 고발하는 한편, 이를 바로잡을 방법은 없는지 고민해본다.
식용 억제제의 부작용과 오남용 실태를 추적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3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728x90반응형'이슈 > 잡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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