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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 유한기와 씨랜드 화재이슈/잡썰 2021. 12. 10. 22:19728x90반응형
오늘의 이슈는 유한기와 씨랜드 화재이다.
첫째로 유한기의 사망 소식이다.
대장동 개발 관련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유한기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은 뒤숭숭한 분위기였다.
‘대장동 의혹’과 ‘이재명 책임론’이 다시 불거져 이 후보의 상승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대책위원회를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유한기 전 본부장의 명복을 빈다. 고인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비통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한겨레>에 “후보가 충격이 좀 있는 것 같다. 대장동 이슈가 잠잠해졌는데 이번 건을 계기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수밖에 없는 데다 특검 등 대선에서 계속 이슈가 될 텐데 걱정”이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몇몇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따라잡은 결과가 나오는 등 지지율 상승에 기대감을 걸고 있던 민주당은 예상외의 악재를 만났다는 분위기다.
민주당 내부에선 무리한 수사를 벌인 검찰과 ‘설계자 1번 플레이어’ 등 이 후보를 겨냥해 공세를 펼치는 야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왔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100억원, 50억 원을 받은 박영수 전 특검이나 곽상도 전 의원 등 검찰 출신은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과도한 수사로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수사 방식이 적절한가”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선대위 핵심 관계자도 “사람이 목숨을 잃었는데 국민의 힘은 어떻게든 이를 정치에 이용해보려고 하는 건 무책임하고 비겁하다”라고 말했다.
대구·경북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이날 오후 경주에 내려간 이 후보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주 표암재를 방문한 자리에선 “진짜 큰 혐의점들은 다 놔두고 자꾸 주변만 문제 삼다가 이런 사고가 난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특검이든 국조든 이 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가려봤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도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인해 검찰 개혁의 필요성이 더 도드라졌다. 결국 빨리 협상 테이블에 앉아 특검을 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이슈는 씨랜드 화재이다.
'씨랜드 화재 참사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9일 방송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마지막 여름캠프 : 씨랜드 화재 참사'라는 제목으로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사건을 다뤘다.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사건은 1999년 6월 30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에 있던 '씨랜드'에서 화재가 발생해 유치원생 19명과 인솔교사 및 강사 4명 등 2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한 사건이다.
1999년 6월 29일, 7살 세라가 다니는 유치원은 1박 2일 일정으로 서해안의 한 수련원으로 여름 캠프를 떠났다. 하지만 다음날 새벽, 세라가 간 수련원인 '씨랜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아비규환이 된 수련원 숙소엔 무려 550명의 사람들이 묵고 있었고, 대부분은 세라 또래의 5~7세 아이들이었다.
화재 진압 후, 잿더미로 변해버린 숙소 건물에서 시신들이 하나, 둘 발견되었다. 아이들은 끝내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했고 유족들은 종잇장처럼 구겨진 건물 앞에서 망연자실할 말을 잃었다.
작동하지 않은 화재경보기와 소화기, 신고 후 20분이 지나서야 도착한 소방차와 수많은 퍼즐의 조각들이 참사를 그려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날 희생된 아이들 곁에 선생님이 없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족들의 슬픔은 분노로 변해버렸다.
사건 직후 구속된 씨랜드 원장은 돈을 아끼기 위해 이러한 구조를 사용했다고 언급했다. 또 씨랜드의 건축허가서와 설계도면은 모두 가짜였고 군청에서는 현장 확인도 하지 않고 건축을 허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노를 샀다.728x90반응형'이슈 > 잡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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